▶◀

간만에 포스팅 한다는게 하필 정치적인 내용이라 좀 찜찜하지만.
그래도 이 한마디는 하고 싶어 굳이 로그인 해서 남긴다.

솔직히 난 노빠도 아니고 검찰 조사 당시에도 그저 무관심으로 일관했을 뿐이지만,
시청에 분향소 설치 하려는데 경찰 투입해서 막았다는 뉴스를 듣고, 이건 진짜 아니다 싶었다.
뭐지? 추모도 하지 말란 뜻인가? 뭐? 불법 시위 "할까봐" 막았다고?
명박아, 솔직히 말해줄래? 이 틈을 타서 너 탄핵할까봐 무서워서 발 저렸다고. ㅋㅋㅋㅋ
그래, 이게 너희들이 말하는 "전 대통령에 대한 예우"구나?
너희들에게는 "추모=불법시위"인가 보지? 와 굉장한 어휘력인데 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말한다. 난 노무현 정권의 무능함에 치를 떨며 현 정부를 지지했다.
그러나 내가 틀렸다. 진정한 무능함은 바로 현 정부를 두고 하는 말임을 이제 깨닫는다.
"무력함"과 "무능함"은 엄밀히 차이가 있음을 그때 나는 몰랐었다.
이제와서 내 선택이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저주하지만 이미 늦었을 뿐이지.

이제서야 깨닫는다. 지금 정부가 얼마나 형편없이 썩었는지.
당신들이 죽인거다. 바로 당신들이 죽인거다.
당신들이 한 사람을 죽음의 낭떠러지에서 떨쳐낸거야.
이젠 너희들 차례야. 단체로 부메랑 한번 맞아봐.
그러고 나서야 정신 차릴래?

그리고, 내가 죽인거나 마찬가지다.
아무것도 모르고 떠들어대던 나도, 살인자 중 하나에 지나지 않았을 따름이다.

부끄럽다. 진심으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곳에서는 부디 평안하시길.



R.I.P.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by 세루 | 2009/05/25 03:30 | 트랙백

트랙백 주소 : http://seru.egloos.com/tb/4148312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